전체 글 50

[일상] 밀리다 밀리다 넘어졌네

심하다... 12월은 밀리다 밀리다 넘어졌네.. 이직 준비를 하며 공부를 했고, 원하던 곳에 필기시험을 쳤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인사평가표를 작성했고, 인사평가표를 바탕으로 면담을 했고, 친구들을 만나러 부산엘 다녀왔고, 친구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이러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가끔 만수생각에 무너지기도 했고, 많이 울기도 울었다. 꾸준히 무너지고 틈틈이 눈물도 쏟으며 나름 만수와 아주 천천히 이별 중이다.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그 다음다음 해에도 많이 미안해하고 충분히 슬퍼하며 만수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할 것이다. 내일이면 2019년의 마지막 날이다. 너무 아픈 한 해였다. 잘 정리해보고 2020년을 준비해야지... 내일부턴 밀리지 말자!

[일상] 쭉쭉 밀림..

벌써12월..그치만 나는 밀린 일상을 끄적거린다.. 11월 마지막 휴무일에는 전 동료를 만났다. 오전엔 하체를 뿌시고 오후에 만나서 두꺼비식당에 갔다. 역시는 맛있는...등갈비찜에 곤드레밥이 참 조화롭다. 먹고 케잌집에 디저트..1인 1케잌에 1컵휘.. 등갈비 주문과 케잌집 주문이 1시간 차도 안 난다는 사실은 당사자인 나도 고개를 저었다. 상대성이론이 떠올랐다..(1도 알지 못함) 케잌과 커피를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위로가 되기도 공감이되기도.. 나는 그 친구를 보면 웃음이 난다. 말과 행동 모두 내 웃음코드에 치트키를 쓰는 것 같다. 가벼워 보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고 속 깊은 재미있는 친구다. 그래서 자주 못 보는 게 참 아쉬운 친구이다. 각설! 마지막으로 어묵과 떡볶이를 뇸뇸하고 각자..

밀림의 왕 소개

밀림의 왕.. 만수누이로 만들어나갈 예정 좌우명: 경험은 고정관념이다. 시행착오가 문제 해결의 본질적인 방법이다. (멋쪄...🤩) 취미: 기록 남기기(글, 사진, 영상), 운동, 먹기, 웹서핑 특기: 자전거 타기 좋아하는 계절: 햇볕 쨍쨍 여름(우기 싫어요) 좋아하는 색깔: 초록색, 파란색(보고 있으면 여름이 떠오르는 색 산과 바다색) 좋아하는 음식: 해산물 넣은 된장찌개>육고기 된장찌개, 비지찌개, 두부조림, 오징어 숙회>문어숙회, 생선회, 어묵,,, 생각날 때마다 업데이트 해야즤~

밀림의 왕 2019.11.29

[일상] 밀림에는 밀림이..

벌써 목요일이다....월화수목...헉... 😮 이렇게 살아지는 대로 살지 않기로 했쟈나!!!!!!!ㅜㅜ!!!월요일은... 월화요일은 점심에 강된장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오후에 어찌나 소회가 잘되는지 배가 고파서...먹이를 찾아 사기슭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기웃기웃거렸다.그러다 팀장님이 쏘심~~~ 바나나 주스~ 먹고 퇴근하고 운동.. 뽯팅!장 보러 가서 이것저것 사서 내일 도시락을 쌋다.. 고구마도 굽고...수요일.. 아침부터 팀장님께 한소리 듣고 배 아파서 화장실...점심엔 돈가스..저녁엔 토끼정...방탈출...방탈출은 이런저런 생각을 들게 했다.목요일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역시나 자전거보다 늦게 도착...오늘은 팀장님 생파.. 피자를 엄청 먹었다. 퇴근 후 옆팀에 있..

[일상] 비가 추적추적...

어젯밤에 오늘은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잠들었었다.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눈을 뜨니 7시반..띠용...벌떡 일어나서 물한잔 마시고 출근 준비를 했다...휴..오랜만에 택시...덕분에 지각은 면했다.이렇게 내가 마음이 편한 것처럼 늦잠자고 잘먹고 하면 왠지모를 만수에 대한 미인함을 느낀다..누가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느낀다..내가 아직 만수를 온전히 떠나보내지 못했고 만수와의 시간들을 아직 정리하지 못해서 그런것같다.내 인생의 절반을 함께했기 때문에 단시간에 만수와의 시간들이 감정들은 약해지고 온전히 만수의 흔적으로만나에게 남아있기를 바라진 않는다. 긴긴시간 슬퍼하고싶고 후엔 더 긴긴시간 그리워하고싶다.지금 나에겐 만수가 아팠던기억과 만수에게 미안함을 느끼..

[일상] 휴일의 기록...(밀림의 미학)

11월 21일 목요일.. 오늘은 본가에 가기위해 아침에 짐을 챙기고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화요일에 하체뿌시기를 해서 걷는 것도 힘들었다. 그렇게 출근을 하고..똑같은 쳇바퀴 일상.. 정시퇴근을 해서 수서역으로 갔다. 항상 수서역에 가면 나뚜루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었지만 시국이 시국인만큼 참아내고 기차를 탔다. (최근에 안 사실 나뚜루가 롯데꺼랴...-ㅇ-) 내년에 신입이 들어오기도 하고 나도 언젠가는 기성세대가 되겠거니 생각해서 선택한 '90년생이 온다'를 읽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다 읽진 못하고 내렸다. 집 근처에 도착하니 바베큐 냄새가 솔솔...예전에 10년 전쯤인가 집근처에 트럭에서 바베큐를 파는 아저씨가 목요일마다 온다고 하셨는데 그 아저씨였다.. 와 오랫동안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일상] 하루는 기본!

하루는 기본으로 밀리는구나... 후.. 11월 19일(화)에는 운동을 시작하는 날이었다. 아침에 위풍당당 자전거로 출근을 했다. 잘했어~ 오후 업무 중에 사촌동생이 카톡이 와서는 미금에서 미팅이 있으니 미팅 끝나면 우리 집으로 오겠다고 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퇴근해서 운동하러 갔다. 유산소를 30분 정도 하고, 근력운동을 했다...... 트레이너 쓰앵님이 '지금 3-4kg 정도 찐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완전... 소오오오오름 딱 맞췄다. 많이 먹으면 4 가까이 쪘고 쫌 먹었네 하면 2킬로 정도...... 후... 하체 뿌시기 했다..(진짜 운동 끝나고 계단 내려가다가 다리 풀림) 쓰앵님은 내년 2월에 시합이 잡혀서 다이어트를 하신댓다..... 3주간 5kg 감량했고, 시합까지는 12kg ..

[일상] 작심 하루..??

11월 17일 일요일에는 전날에 업로드가 안되었던 글을 업로드했고..자전거를 타고 출근까지는 성공했다. 그런데 비가 갑자기 추적추적....ㅠㅠ결국 버스 타고 퇴근을 해야 했다..ㅠㅠ퇴근하기 한 시간 전부터 또 공포감이 조금씩 오려고 하더니 결국 퇴근길에 터졌다..또 만수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눈물을 쏟았다..11월 18일 월요일어제 눈물을 쏟고 양치 세수만 하고 잠들어서 아침에 샤워를 하고 출근했다.어제 또 한 번 쏟아내서 그런지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먹고 싶은 것도 떠오르고 해서 댕청이에게 딜을 했다. 댕청이집으로 수육 재료들을 슥배송했다.그리고 퇴근 후.. 당청이 집으로 가서 수육을 해 먹었다.만수에게 음식을 해주면서 요리하면서 치우는 습관이 생겨서 그런지 뭔가 금방금방 해치웠다.음식들이 완성되고..

[일상] 묵혀둔일 하기

[어제 쓴 글인데.. 업로드 실패.. 갬성충만하게 다 썼는데!!! 때려칠려다가 다시 도저언~] 51일간 나는 스스로를 돌보지 않았다. 돌보지 않았다는 게 큰 게 아니고 관리를 하지 않았다. 운동도 하지 않았고 먹는 것도 가리지 않고 다 먹어버렸고 자는 것도 잠이 들면 자는 거였고 씻는 것도 눕기 전에 씻었다. 이렇게 살아있어서 살다 보니 좋지 않았던 장은 다시 안 좋아졌고 피부도 다 뒤집어졌다.그렇게 지금껏 지냈다. 그래서 고삐를 다시 조이기 위해 묵혀둔 일을 하기로 했다. 아침에 늦잠을 자긴 했지만 9시 반쯤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고 운동을 등록하러 갔다. 내 사정을 아는 트레이너 쓰앵님이 심심한 위로와 안부를 물어봐 주었다. 비지니스 였더라도 고마웠다. 운동을 등록하고 카페에 가서 토피넛라떼와 펌킨타..

생에 첫 블로그 시작!

최근 인생의 절반을 같이한 내 동생이자 내 절친이었던 반려견 만수가 떠나고 도저히 뭘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서 한동안 방황했다. 방황을 하다가도 이렇게 계속 살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특별히 종교도 없고 유교사상에 충성심(?)도 없지만 만수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면...만수도 나와 똑같은 마음이라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다잡고 일상으로 돌아와보기로 했다. 관종 DNA가 탑재되어 있어서 그런지 나름 열심히 했던 보여주기 식 sns를 접고 나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해본다.. 또 다시 관종 모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밀림의 왕 201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