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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너란 년 2021년

소모가 많은 2021년..새해를 맞은 지 20여 일.. 어떻게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는지도 모르게 벌써 1월의 끝자락에 왔다.뭘 했길래 이렇게 시간이 쏜살같을까?1월에.. 친구 결혼식 초대를 받았고, 폭설을 두 차례나 맞았고, 자기 추천서를 썼고, 입사 이래로 가장 큰 트러블도 맞이했다.이런 일들을 겪다 보니 1월이 다 지나가버렸다.주 5일은 휴대폰 확인할 틈이 없을 만큼 바빴고 휴일은 나에게 더 황금 같아져 버렸다.내 꿈까지 이루려니 체력소모가 너무 많다. 바쁜 나날에 내 꿈이 희미해져 간다. 누릴줄 알던 나의 삶이 이젠 씁쓸하다. 하루빨리 여유를 찾고 내 꿈도 다시 힘차게 끌고 가고 싶다.벌 써 지 친 다 너 란 년 2 0 2 1 년

[일상] 변기통 인생

밀림이라 당당하게 미룬다.. 2주간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 다녀온 사진도 정리하고 영상도 정리해야 하는데 미루는중.. 휴가를 기점으로 일터에 물의를 일으키는 직장동료가 있다. 여전히 그 연장선에 있다. 지금도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는 휴가 전날까지 머리띠 꽉 조여매고 불철주야 일을 하고 끄알끔하게 휴가를 떠났다. 조여맸던 머리띠를 풀어헤치고 2주간 사회와 멀리 떨어져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돌아와서는 그 동료덕에 풀어헤쳤던 머리띠를 자의반 타의반 아니지 타의로 목에 꽉 조여맸다x.x 여기저기 분탕질에 여론몰이를 하고, 부추기고, 본인이 싫어하는건 싫어하라 강요하고, 좋아하는건 좋아하라 강요하고, 아주 세상 치사한 짓은 다 하고다니는듯..-_- 못난x 저딴 짓 하고 다녀고 그냥 어휴 모자른🐥끼 하고..

만수의 여행 D+441

만수와 눈을 맞추고 내가 "만수?"하면 만수가 고개를 갸웃 또 내가 "쑤?" 하면 만수는 반대로 고개를 갸웃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나는 오두방정을 떨거나 만수를 붙들고 뽀뽀 공세를 퍼부었지 이런 소중한 순간을 머릿속에서만 그려야 한다니 분하다. 슬프다. 사진이나 영상 속으로 들어갈 수만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한다. 언젠가 꼭 타임머신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 타임머신이 만들어지면 망설임없이 만수를 만나러 갈 것이다. 긴긴 여행을 떠난 만수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보고 싶다. 여전히 사랑한다 김만수 ❤️ (만수야 지겨워도 어쩔수없다.)

밀림의 왕 2020.12.09

[문학리뷰]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마왕을 기리며...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작사: 신해철 작곡: 신해철 편곡: 신해철 흐린 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나는 기억해요 내 소년 시절의 파랗던 꿈을 세상이 변해 갈 때 같이 닮아 가는 내 모습에 때론 실망하며 때로는 변명도 해보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 그대여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

[문학리뷰]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몇 해 전 우연히 만난 수필집시와 수필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가끔 심심할 때 꺼내서 랜덤으로 펼쳐서 읽는다.몰입도 최강..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는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은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은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 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

[일상] 의지박약을 누리는 삶 sarm

다이어트하기로 맘먹어야 하는데 언제 맘 먹지? 휴 의지박약 ㅋㅋㅋ 의지박약 누리는중..간헐적 폭식이었는데 이제 상습폭식중 스벅 호박 케이크 먹고 계절밥상 뷔페먹음 디저트랑 본식 바꿔먹음 돼단하다. 거리두기 1단계로 낮춰졌음에도 불구하고 확찐자 🐷 20일 건강검진후 부터 다이어트 해야지!! 아,,2주간 휴가간다...^oo^ 본의아니게 다음달부터 시작해야지~~~슈벌^^

[일상] 이른 겨울 준비

수술 후 나는 추위에 약해졌다고 느낀다.원래같으면 나는 1~2월 한정으로 내복을 입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7월 중순까지 긴팔을 입었고, 8월에 잠깐 반팔을 입고, 9월 중순부터 긴팔을 입었고, 추석부터 내복을 입기 시작했다.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 되었군.. 원래 잘 때 몸에 열이 많아서 겨드랑이 오픈하고 잠들었는데 이제는 고이접고잔다.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로 변한 나를 위해 조금 이른 겨울준비를 하기로 했다.가장 먼저 내복과 겨울옷을 꺼냈고, 여름옷들은 정리했다.그리고 침대 시트를 겨울용으로 한 겹 덮었다. 가을은 스쳐 지나가고 완연한 겨울이 온듯하다.크리스마스가 코앞에 온 것 같다.오늘 밤은 뽀송뽀송 포근포근한 잠자리에 일찍 들어가고 싶다.

[일상] 8월이다..

휴가를 다녀왔다. 이시국이라 그냥 고향방문으로 휴가를 보냈다. 가족끼리 염소고기를 먹으러 갔다. 엄마 아빠 나 이렇게 셋이서 갔는데 8인분을 먹었다. ㅎㅎ... 기력 회복에 좋다고 해서 먹었다. 염소고기는 처음이었는데 맛있었다. 또 먹으러 가고 싶다. 그리고 친구 ‘장’의 생일을 맞아 내가 밥을 샀다. 이런저런 이야기.. 역시 재밌다 후훗.. 그리고 저녁에는 ‘장’의 남편이 와서 감자탕을 먹었다. ‘장’의 남편은 참으로 다정한 사람이다. 감자탕의 고기도 다 발라주고 밥도 스스로 볶았다 짱~ 그리곤 우리 집 까지 데려다주었다. 언제 또 볼 수 있을까..ㅠ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아프다고 하니까 엄마가 아침에 티비에 나오는 금쪽이 같다고 했다. 아침에 티비에서 본 금쪽이는 6살쯤 된 아기였는데 응아를 참아서..

[후기] 로봇 담낭 절제술 후기3

내 병실에 환자 한분은 7시 반 수술인데 9시가 되도록 대기하고 있었다,오래비는 집에서 출발했다고 하는데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얼굴을 못 보고 수술실 갈 것 같더니 아니나 다를까 간호사 쓰앵님 오심..ㄷㄷ 보호자는 오고 있다고 하니 얼굴 안 보고 수술실 가도 되겠냐고 되물어보셨다. 나는 괜찮다고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좀 소름 돋는다. 만의 하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암튼)그렇게 나는 간호사 쓰앵님에 같이 걸어서 수술실로... 클린룸 수술실 추움.. 긴장해서 더 추움굽이굽이 수술실로 들어가서 긴장한 모습으로 상의 탈의하고(흰 천으로 가려주심 감솨감솨ㅜ) 양팔도 묶이고.. 머리에 테이프를 붙이고.. 수액 라인에 마취약 주입한다고 하는데 약 잘 못 가져와서 바꾸러 가고 난리-_-(수술이 장난이냐) 약물 주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