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5

[문학리뷰]가지 않은길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에서 길이 나란히 갈라졌습니다 둘 다 갈 수 없는 한 길이라서 차마 아쉬운 마음에, 오랫동안 하염없이 서서 덤불 속으로 굽어 드는 한 길을 가능한 멀리까지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똑같이 고운 다른 길을 잡았습니다 무성한 풀에 발길도 뜸했기에 어쩌면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은 그곳을 지나다니는 많은 이들이 거의 똑같이 두 길을 닳게 하고 그날 아침엔 두 길이 다 똑같이 거뭇하게 짓밟히지 않은 낙엽에 묻혀 있었는데 말이죠 아, 한 길은 훗날을 위해 고이 아껴 뒀습니다 길은 길로만 통한다는 이치를 알면서도 행여나 돌아올 날 있으려나 싶었습니다 먼 훗날 나는 어디선가 한숨 쉬며 이렇게 말하겠지요 한 숲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로 인..

[일상]삐뚤빼뚤 가고있구나

역시나 한 달을 미루었구나 나란 녀석 후훗.. 댸댜녜~ 그동안 나에게는 처음 겪는 일들이 많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응급실도 가고, 병원도 다녀왔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푹 쉬라는 말만 들었다. 그리고 또 컨디션이 안 좋아질까 운동을 게을리했다, 입맛도 없었지만 하루 세끼는 꼭 챙겼다. 또 부릉부릉 자동차가 생겼다. 아직 내 거 같진 않고..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 안경을 맞춰서 쓰기 시작했다. 안경을 썼더니 세상이 너무 선명해 +_+!! 차를 타고 처음으로 만나러 간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집에 찾아갔다. 역시나 재밌다. 역시나 편하고 좋았다. 더 있다 오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또 놀러 가고 싶다.. 엉성하지만 날 위해 저녁을 차려주었다. 최고의 밥상(?)이었다 ㅋㅋ..

[일상]삶의 균형 찾기

OMG!! 틈틈이 글 써야지 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한 달이 훌쩍 지나부렀네!!ㅜㅜ 게으름뱅쓰! 그동안 무얼 했나 되짚어볼까나.. 데헷 오래비가 차를 바꾸면 지금 타는 차를 양도해 준대서 운전 연수를 받았고,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본가에 가서 아구수육을 먹었다. (소울푸드 등극) 아부지 생신이 지나고 내 생일도 지났다. 가정의 달 5월은 가족행사가 많았다. 회사는.. 신입사원 교육으로 그런저런 날들을 보냈고, 나의 선임이 회사를 떠났다. 싱숭생숭 뒤숭숭하다. 그래서 그런지 매주 속세를 떠나 산속으로 간다. 영원히 떠날 순 없지만 그래도 대자연 속에서 나름의 위로를 받는다. 후.. 이상과 현실 사이에 간극은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 요즘 들어 자주 하는 생각이다. 삶의 균형을 위해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걸 ..

취미도 밀림

취미로 일상을 영상으로 남기고 있다. 편집해야 할 영상들이 많이 쌓여있다. (밀림..) 글도 영상도 사진도 다 밀려있네... 기록하는 걸 좋아하게 된 계기는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 소중해서 그렇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소중했던 시간들이 내 머릿속에만 있으니 얼마나 아쉬운가! 소중한 시간을 담는 수단으로 나는 사진, 영상, 글을 선택했다. 소중한 시간을 어찌어찌 담긴 했는데 예쁘고 보기 쉽게 정리해 놓으려면 또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고 참 번거롭네.. 밀리는 이유에 대해서 담는 방법이나 정리하는 방법에서 다시 생각해 봐야지

밀림의 취미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