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일상/일상

[일상] 밀리다 밀리다 넘어졌네

만수누이 2019. 12. 30. 21:27

심하다... 12월은 밀리다 밀리다 넘어졌네..

이직 준비를 하며 공부를 했고, 원하던 곳에 필기시험을 쳤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인사평가표를 작성했고, 인사평가표를 바탕으로 면담을 했고, 친구들을 만나러 부산엘 다녀왔고, 친구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이러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가끔 만수생각에 무너지기도 했고, 많이 울기도 울었다.

꾸준히 무너지고 틈틈이 눈물도 쏟으며 나름 만수와 아주 천천히 이별 중이다.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그 다음다음 해에도 많이 미안해하고 충분히 슬퍼하며 만수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할 것이다.

내일이면 2019년의 마지막 날이다. 너무 아픈 한 해였다. 

잘 정리해보고 2020년을 준비해야지...

내일부턴 밀리지 말자!

19.12.07 필기시험-분실vs동심

'밀림의 일상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주말같은 금요일이었지  (0) 2020.01.18
[일상] 2020년 첫 밀림..  (0) 2020.01.16
[일상] 쭉쭉 밀림..  (0) 2019.12.05
[일상] 밀림에는 밀림이..  (0) 2019.11.29
[일상] 비가 추적추적...  (0)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