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일상/일상 34

[일상] (위험 이불킥 주의)비오는 새벽갬성 끄적끄적

저녁에 피자를 먹어서 배가 아직 부르기에... 이 상태로는 도저히 못 자겠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이불 차지않게 조심!!!!!!) 나를 객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요즘들어라기 보다는 작년? 음.. 한국식 나이로 서른에 들어설 때부터 줄곧 이렇게 생각에 빠질 때면 항상 떠올리는 몇 가지 주제가 있는데 오늘은 인간관계이다. 이 세상에 나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 그것이 행복의 시작과 끝이 아닐까..? 그런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적어도 나에겐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 지치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쪽을..

[일상] 상반기 밀림 결산

갑자기 상반기 결산! 상반기에 뭘 하지도 않았는데... 최신글 1월 19일 다음 오늘 6월 30일 .. 상반기 밀림을 결산해본다.(가끔 생각은 했지만..이렇게나 밀릴줄은...)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에 열심히 일상을 기록해보도록 해야지..후후 나의 상반기 1. 만수와의 이별은 항상 아팠고 지금도 여전히 마음이 아프다. 가끔은 무너지기도 했지만 곧 다시 추슬러서 일상을 보냈다. 2. 올해 들어 온다던 신입은 외도를 하였고, 중고신입이 돌아왔다.(윈윈?) 3. 유튜버에 도전해보고자 하였지만 콘텐츠를 찾지 못해 여전히 보류로 남겨두었다.(콘텐츠만 찾으면 바로 추진~~~🚀) 4.친구가 둘째를 출산하였다. 내가 바라 보기는 친구는 완전한 어른이다.(번데기에서 나비가 되지 않았을까..?) 내가 아직 겪지 않은 일..

[일상] 밀림의 주말

토요일 복권을 사서 직장동료와 저녁을 거하게 먹었다. 나름의 디톡스 기간이라 조심히 먹었다. 복권 번호를 같이 맞춰봤다. 나만 당첨(5등)~ 그리고 12시를 넘기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겼다. 거하게 시도한 일탈이었다. 일요일 아침에도 속이 더부룩했다. 그래도 아침에 먹는 것들을 빠짐없이 다 먹었다. 어제 하루 일탈했고 오늘부턴 다시 루틴으로 회기 주말 근무 후 계속 부산 영상을 편집했다. 기필코 오늘은 유튜브에 업로드하리라..

[일상] 주말같은 금요일이었지

후리한 근무를 하고 정시 퇴근해서 부산 다녀왔던 영상을 편집했다. 부산에서 돌판 비빔밥을 먹었는데 그 지글지글 소리 때문에 잠깐 괴로웠다. 12시를 넘기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가편집을 해두고 약을 먹고 자리에 누웠다. 이날은 잠들기에 조금 어려웠다. 죄책감이 들만한게 자꾸 떠오르고 공포감이 느껴졌다. 눈은 졸린데 이대로 잠들면 가위에 눌릴 것 같았다. 다시 일어나서 조명은 낮춰놓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다시 누워서 잠들었다. 그래도 12시는 넘기지 않아 다행이다..

[일상] 2020년 첫 밀림..

밀리고 밀려 1월 16일이 되었다. 그동안의 일상을 또 역시나 차례차례 정리해본다. 1월 1일 새해맞이를 동대문에서 했고, 약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고, 잠을 잘 잘 수 있게 되었고, 동료의 가족사를 들었고, 올해 업무목표를 고민해야 했고, 코인 노래방에 갔고, 운동을 다시 열심히 할 수 있게 됐고, 친구와 가락시장엘 다녀왔고, 로또복권과 연금복권 꼴등에 당첨됐고, 회사에서 팀을 소개하는 자료를 만들고, 입사와 서른을 축하하는 파티도 했고, 양말을 새로 구매했고, 오일만 쥬스를 마시기 시작했다. 보름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하나도 기록해놓지 않았네... 일상에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긴 하는데 언행불일치를 행하고 있다. 내일부터는 제대로 일상을 기록해야지 밀리지 말자!

[일상] 밀리다 밀리다 넘어졌네

심하다... 12월은 밀리다 밀리다 넘어졌네.. 이직 준비를 하며 공부를 했고, 원하던 곳에 필기시험을 쳤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인사평가표를 작성했고, 인사평가표를 바탕으로 면담을 했고, 친구들을 만나러 부산엘 다녀왔고, 친구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이러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가끔 만수생각에 무너지기도 했고, 많이 울기도 울었다. 꾸준히 무너지고 틈틈이 눈물도 쏟으며 나름 만수와 아주 천천히 이별 중이다.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그 다음다음 해에도 많이 미안해하고 충분히 슬퍼하며 만수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할 것이다. 내일이면 2019년의 마지막 날이다. 너무 아픈 한 해였다. 잘 정리해보고 2020년을 준비해야지... 내일부턴 밀리지 말자!

[일상] 쭉쭉 밀림..

벌써12월..그치만 나는 밀린 일상을 끄적거린다.. 11월 마지막 휴무일에는 전 동료를 만났다. 오전엔 하체를 뿌시고 오후에 만나서 두꺼비식당에 갔다. 역시는 맛있는...등갈비찜에 곤드레밥이 참 조화롭다. 먹고 케잌집에 디저트..1인 1케잌에 1컵휘.. 등갈비 주문과 케잌집 주문이 1시간 차도 안 난다는 사실은 당사자인 나도 고개를 저었다. 상대성이론이 떠올랐다..(1도 알지 못함) 케잌과 커피를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위로가 되기도 공감이되기도.. 나는 그 친구를 보면 웃음이 난다. 말과 행동 모두 내 웃음코드에 치트키를 쓰는 것 같다. 가벼워 보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고 속 깊은 재미있는 친구다. 그래서 자주 못 보는 게 참 아쉬운 친구이다. 각설! 마지막으로 어묵과 떡볶이를 뇸뇸하고 각자..

[일상] 밀림에는 밀림이..

벌써 목요일이다....월화수목...헉... 😮 이렇게 살아지는 대로 살지 않기로 했쟈나!!!!!!!ㅜㅜ!!!월요일은... 월화요일은 점심에 강된장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오후에 어찌나 소회가 잘되는지 배가 고파서...먹이를 찾아 사기슭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기웃기웃거렸다.그러다 팀장님이 쏘심~~~ 바나나 주스~ 먹고 퇴근하고 운동.. 뽯팅!장 보러 가서 이것저것 사서 내일 도시락을 쌋다.. 고구마도 굽고...수요일.. 아침부터 팀장님께 한소리 듣고 배 아파서 화장실...점심엔 돈가스..저녁엔 토끼정...방탈출...방탈출은 이런저런 생각을 들게 했다.목요일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역시나 자전거보다 늦게 도착...오늘은 팀장님 생파.. 피자를 엄청 먹었다. 퇴근 후 옆팀에 있..

[일상] 비가 추적추적...

어젯밤에 오늘은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잠들었었다.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눈을 뜨니 7시반..띠용...벌떡 일어나서 물한잔 마시고 출근 준비를 했다...휴..오랜만에 택시...덕분에 지각은 면했다.이렇게 내가 마음이 편한 것처럼 늦잠자고 잘먹고 하면 왠지모를 만수에 대한 미인함을 느낀다..누가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느낀다..내가 아직 만수를 온전히 떠나보내지 못했고 만수와의 시간들을 아직 정리하지 못해서 그런것같다.내 인생의 절반을 함께했기 때문에 단시간에 만수와의 시간들이 감정들은 약해지고 온전히 만수의 흔적으로만나에게 남아있기를 바라진 않는다. 긴긴시간 슬퍼하고싶고 후엔 더 긴긴시간 그리워하고싶다.지금 나에겐 만수가 아팠던기억과 만수에게 미안함을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