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일상/일상

[일상] (위험 이불킥 주의)비오는 새벽갬성 끄적끄적

만수누이 2020. 7. 4. 00:45

 

 

저녁에 피자를 먹어서 배가 아직 부르기에... 이 상태로는 도저히 못 자겠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이불 차지않게 조심!!!!!!)

나를 객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요즘들어라기 보다는 작년? 음.. 한국식 나이로 서른에 들어설 때부터 줄곧 이렇게 생각에 빠질 때면 항상 떠올리는 몇 가지 주제가 있는데 오늘은 인간관계이다.

이 세상에 나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 그것이 행복의 시작과 끝이 아닐까..?

그런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적어도 나에겐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 지치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쪽을 선택해서 살아간다.

아휴 어른이 되긴 틀렸나 보다.
어른이 되어 가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인다고 했는데 나는 언제쯤 새로운 것들을 보고 어렵던 것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고 깨달을수 있을까

나는 가끔 이런 성찰의 시간이 오면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성찰하고자 하는 편인데 사회생활에 대해서 성찰하면 한도 끝도 없다.

Hoxy...타인은 단순히 나쁜 사람이고, 나는 복잡하게 좋은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았나...

타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 별로라고 하면서, 나는 어떤 사연이 있어 그럴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좋은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았는지...
(윽-_- 벌써 복잡하고 피곤해...)

피자 먹은 걸 반성하는 건지 나의 인간관계를 반성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자 덕분에 좋은 시간을 가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레벨 업된 사람이 되어있기를 바라며.... 후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