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일상 37

[일상] 변기통 인생

밀림이라 당당하게 미룬다.. 2주간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 다녀온 사진도 정리하고 영상도 정리해야 하는데 미루는중.. 휴가를 기점으로 일터에 물의를 일으키는 직장동료가 있다. 여전히 그 연장선에 있다. 지금도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는 휴가 전날까지 머리띠 꽉 조여매고 불철주야 일을 하고 끄알끔하게 휴가를 떠났다. 조여맸던 머리띠를 풀어헤치고 2주간 사회와 멀리 떨어져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돌아와서는 그 동료덕에 풀어헤쳤던 머리띠를 자의반 타의반 아니지 타의로 목에 꽉 조여맸다x.x 여기저기 분탕질에 여론몰이를 하고, 부추기고, 본인이 싫어하는건 싫어하라 강요하고, 좋아하는건 좋아하라 강요하고, 아주 세상 치사한 짓은 다 하고다니는듯..-_- 못난x 저딴 짓 하고 다녀고 그냥 어휴 모자른🐥끼 하고..

[일상] 의지박약을 누리는 삶 sarm

다이어트하기로 맘먹어야 하는데 언제 맘 먹지? 휴 의지박약 ㅋㅋㅋ 의지박약 누리는중..간헐적 폭식이었는데 이제 상습폭식중 스벅 호박 케이크 먹고 계절밥상 뷔페먹음 디저트랑 본식 바꿔먹음 돼단하다. 거리두기 1단계로 낮춰졌음에도 불구하고 확찐자 🐷 20일 건강검진후 부터 다이어트 해야지!! 아,,2주간 휴가간다...^oo^ 본의아니게 다음달부터 시작해야지~~~슈벌^^

[일상] 이른 겨울 준비

수술 후 나는 추위에 약해졌다고 느낀다.원래같으면 나는 1~2월 한정으로 내복을 입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7월 중순까지 긴팔을 입었고, 8월에 잠깐 반팔을 입고, 9월 중순부터 긴팔을 입었고, 추석부터 내복을 입기 시작했다.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 되었군.. 원래 잘 때 몸에 열이 많아서 겨드랑이 오픈하고 잠들었는데 이제는 고이접고잔다.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로 변한 나를 위해 조금 이른 겨울준비를 하기로 했다.가장 먼저 내복과 겨울옷을 꺼냈고, 여름옷들은 정리했다.그리고 침대 시트를 겨울용으로 한 겹 덮었다. 가을은 스쳐 지나가고 완연한 겨울이 온듯하다.크리스마스가 코앞에 온 것 같다.오늘 밤은 뽀송뽀송 포근포근한 잠자리에 일찍 들어가고 싶다.

[일상] 8월이다..

휴가를 다녀왔다. 이시국이라 그냥 고향방문으로 휴가를 보냈다. 가족끼리 염소고기를 먹으러 갔다. 엄마 아빠 나 이렇게 셋이서 갔는데 8인분을 먹었다. ㅎㅎ... 기력 회복에 좋다고 해서 먹었다. 염소고기는 처음이었는데 맛있었다. 또 먹으러 가고 싶다. 그리고 친구 ‘장’의 생일을 맞아 내가 밥을 샀다. 이런저런 이야기.. 역시 재밌다 후훗.. 그리고 저녁에는 ‘장’의 남편이 와서 감자탕을 먹었다. ‘장’의 남편은 참으로 다정한 사람이다. 감자탕의 고기도 다 발라주고 밥도 스스로 볶았다 짱~ 그리곤 우리 집 까지 데려다주었다. 언제 또 볼 수 있을까..ㅠ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아프다고 하니까 엄마가 아침에 티비에 나오는 금쪽이 같다고 했다. 아침에 티비에서 본 금쪽이는 6살쯤 된 아기였는데 응아를 참아서..

[후기] 로봇 담낭 절제술 후기3

내 병실에 환자 한분은 7시 반 수술인데 9시가 되도록 대기하고 있었다,오래비는 집에서 출발했다고 하는데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얼굴을 못 보고 수술실 갈 것 같더니 아니나 다를까 간호사 쓰앵님 오심..ㄷㄷ 보호자는 오고 있다고 하니 얼굴 안 보고 수술실 가도 되겠냐고 되물어보셨다. 나는 괜찮다고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좀 소름 돋는다. 만의 하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암튼)그렇게 나는 간호사 쓰앵님에 같이 걸어서 수술실로... 클린룸 수술실 추움.. 긴장해서 더 추움굽이굽이 수술실로 들어가서 긴장한 모습으로 상의 탈의하고(흰 천으로 가려주심 감솨감솨ㅜ) 양팔도 묶이고.. 머리에 테이프를 붙이고.. 수액 라인에 마취약 주입한다고 하는데 약 잘 못 가져와서 바꾸러 가고 난리-_-(수술이 장난이냐) 약물 주입할..

[후기] 로봇 담낭 절제술 후기2

두둥! 그리고 3월 31일 입원하는 날.. 코로나 19의 여파로 나는 혼자 입원과 퇴원을 하기로 했다,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사람들을 위한 결정이었다. 간호간병 통합 병동이라 보호자가 필요 없을 거라고 하였다.(과연..) 아침에 일어나서 짐을 쌌다. 닌텐도를 챙겼다..ㅎㅎ(매국노-_-!!!!!!) 가는 길에 가족 단톡방에 걱정 말라고 벚꽃과 함께 셀카를 찍어서 보냈다, 역시 엄마아빠만 이쁘다고 해주심.. 좀 부어있는 것 같네.... 얼른 가서 입원을 해보자,,,오후 3시까지는 입원해야 한다고 해서 3시까지 옴 입원했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한컷!(가족에게 잘 입원했다고 보내줌) 진짜 환자가 된 기분..입원은 태어나서 처음..(난 튼실이 데헷) 짐 정리하고 있으니 내일 수술 하시는 분들 모아서 마취과에 교..

[일상] 잠못드는 밤바라밤밤밤밤

요몇일 잠을 못자고 있다. 어제는 약을 먹고 9시에 누워서 겨우겨우 뒤척이다 잠들었다. 새벽에 두번이나 깼다. 무슨 생각이 이리도 많은 걸까? 사람은 생존을 위해서 불안이 있어야 하지만 지금 나에게 그 이상의 불안이 찾아왔다. 가끔 이런 불안이 찾아온다. 그렇게 되면 나의 루틴이 엉키기 시작한다. 불안은 불면을 만들고 불면은 스트레스를 만들고 스트레스는 편두통을 만들고 악순환이다.(콘디숀 최악) 쉽게 잠들고 싶다.

[일상] DIY; Do It Yourself

내 손으로 만드는 기쁨 DIY; Do It Yourself 오늘은 목공을 했다. 15년 전 중학생 시절 내 꿈은 목수였다.학창 시절 적성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목수가 꼭 나왔다. 내가 목수가 되고싶었던 것은 적성검사에서 목수가 나온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다.그 당시 티비에서 목조주택을 짓는데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와 나무를 끼워서 집을 짓는 것을 보았다.그렇게 지어진 집은 다른 어떤 집보다 튼튼하다고 하였다. (그 방송이 보여준 것은 자연에서 얻은 것 그대로의 것이 가장 강하다는 것이 아닐까..?) 그리그리 하여 나는 조경학과를 졸업해서 시골에 땅을 사서 나무를 심어서 돈을 벌고 싶었었다.그때 주변 어른들은 뻔했지 그런 일은 힘은 힘대로 들고 돈도 안된다고 하면서 다른 걸 하라고 했다.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