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 2

[일상]너란 년 2021년

소모가 많은 2021년..새해를 맞은 지 20여 일.. 어떻게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는지도 모르게 벌써 1월의 끝자락에 왔다.뭘 했길래 이렇게 시간이 쏜살같을까?1월에.. 친구 결혼식 초대를 받았고, 폭설을 두 차례나 맞았고, 자기 추천서를 썼고, 입사 이래로 가장 큰 트러블도 맞이했다.이런 일들을 겪다 보니 1월이 다 지나가버렸다.주 5일은 휴대폰 확인할 틈이 없을 만큼 바빴고 휴일은 나에게 더 황금 같아져 버렸다.내 꿈까지 이루려니 체력소모가 너무 많다. 바쁜 나날에 내 꿈이 희미해져 간다. 누릴줄 알던 나의 삶이 이젠 씁쓸하다. 하루빨리 여유를 찾고 내 꿈도 다시 힘차게 끌고 가고 싶다.벌 써 지 친 다 너 란 년 2 0 2 1 년

[문학리뷰]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

바위호랑이를 보고 온 사람은 호랑이바위라고 부른다독수리를 보고 온 사람은 독수리바위라고 부른다용을 보고 온 사람은 용바위라고 부른다바위를 그냥 바위라고 부르지 않는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같은 바위를 보고도 누구는 기쁨을 보고누구는 슬픔을 본다 사람들은 뭘 보면, 자꾸 덧씌운다 그렇게 밖을 보지 않고 안을 본다 그럼, 지금부터 바위를 뭐라고 부르지 바위는 참 난처한 일이다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어도바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 시를 처음 만났을 때 충격을 받았다.너무나도 내 마음과 같았다. 말이 말을 만들고,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고,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였다.그래서 듣는 사람을 생각하고, 옮길 사람을 생각하며 말을 하고자 하..